라틴 여자들을 보면 라틴댄스가 얼마나 건강에 좋은 것인지 알 수 있다. 좋은 자세와 적당한 근육을 갖고 있으며, 나이가 들어도 건강해 보인다. 라틴사람들은 모이면 항상 음악과 춤을 즐긴다. 그 만큼 춤을 평소에 즐기며, 그런 문화가 몸을 건강하게 만든다.
1. 운동의 필요성
왜 근육이 쉽게 커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인간에게 근육이 쉽게 증가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현대 인류인 호모사피엔스의 인종이 생기고 나서, 인류는 수십만년 동안 수렵생활의 시대였다. 하루 종일 먹이를 찾으러 움직여야 했다. 그 후의 농경생활 시대에서도 하루의 운동량은 상당히 많았다. 만약에 적은 운동으로 근육이 쉽게 생기면 어떤 일이 생길까? 근육이 너무 커져서 움직임이 불편해 질 것이다. 근육이 적당히 커지면 운동을 멈추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문명이 발달한 현대 사회에서는 그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수렵생활 시대는 그것이 불가능 하다. 먹이를 구하려 계속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수십만년간의 이러한 생활 습관에 적응된 인간의 신체는 많은 운동에 적합하게 되어있는 것이다. 즉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근육이 유지되며, 그렇지 않으면 근육의 양이 적어진다.
*장기간 병원에서 입원 후에 퇴원하면 근육량이 급격이 줄어든다. 이것도 인간에게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는 한 예이다.
2. 인간의 신체는 걷기에 최적화 되어 있다.
수십만년의 수렵생활 시대때, 인간은 걷는 것이 하루 생활의 대부분이였다. 사냥을 하기 위해서 걸었고 채소나 과일을 수집하기 위해 걸었다. 노루같은 동물을 사냥할 때 장시간 동물을 쫓아가서 창을 던져 잡았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동물은 오래 달릴 수가 없다. 땀샘이 없어서 오래달리면 몸의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털이 적고 땀샘이 많은 것도 오래 걸을 수 있게 도움을 준다. 흘린 땀이 증발되면서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막아준다.
인간이 두발로 걷기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골반이다. 골반이 이족 보행에 적합하게 진화했기 때문에 다른 동물과 달리 장시간 적은 체력소모로 오랫동안 걸을 수 있다.
인간은 하루 중에 일정량을 걸어야 근육이 손실되지 않고 건강이 유지된다. 문제는 수렵생활 시대때와 지금의 생활이 다르다는 것이다. 수렵생활 시대때는 맨발로 흙길을 걸었다. 지금은 걷는 시간이 적으며, 구두를 신고 대리석 같이 딱딱한 바닥을 걷는 상황이 많다. 충격을 흡수하는 흙길에서 걷고 뛰는 것이 인간에게는 더 좋다. 나무로 만들어진 마루에서 하는 운동인 배드민턴이나 댄스는 뼈에 충격이 가지 않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3. 여성의 골반 근육에 좋은 라틴댄스
인간은 진화하면서 머리가 커졌고, 출산 때 골반을 통해서 아기가 나오기 때문에 여성의 골반은 커져야 했다. 그래서 골반 주변의 근육이 튼튼해야 골반뿐만 아니라 주변의 뼈와 장기들을 정상적인 위치에 유지시킬 수 있으며 자세도 좋아 진다.
여성에게 골반을 위한 운동의 중요성은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말 골반에 좋은 라틴댄스는 널리 알려지지 않고 있다. 라틴댄스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있지만, 추는 방법을 모르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추는 경우도 많다. 라틴 사람들이 추는 것과 비교해 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라틴댄스는 허벅지와 골반 주위의 근육을 많이 사용한다. 그렇지 않다면 잘못된 방법으로 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사교댄스나 댄스스포츠(*1)도 살펴 보자. 이러한 댄스를 추는 사람 중에 허벅지가 굵어지는 사람이 거의 없다. 종종 라틴 국가 출신의 댄스스포츠 댄서는 허벅지가 굵은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라틴의 다른 춤도 즐겨서 그렇다. 스텝(*2)을 하는 방법의 차이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스텝을 밟을 때 체중이 이동하므로 이동하는 발에 체중이 실린다. 이때 댄스스포츠는 체중에 실리는 발의 무릎이 펴지는 반면에 라틴댄스에서는 무릎이 굽혀진다. 그리고 무릎을 굽히고 피는 과정에서 무릎 주변의 근육과 함께 골반 주변의 근육도 사용하는 것이 라틴댄스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허벅지와 골반 주변의 근육이 운동이 되는 것이다.
*1) 댄스스포츠의 세부 종목에 라틴아메리카댄스가 있는데 이것은 여기서 언급하는 라틴댄스(라틴 국가의 대중적인 댄스)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2) 스텝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체중이 이동되는 것이 스텝이고 체중이 이동되지 않는 것이 탭이다.
4. 여성의 골반 근육에 좋은 라틴댄스
바차타, 살사와 같은 라틴댄스는 좋은 운동이다. 그런데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오랜 시간을 춤을 춰도 골반 주위의 근육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서 좋은 운동이 되지 않는다. 살사를 배울 때 기본 스텝인 베이식만을 계속해서 연습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 베이식의 연습이 골반의 운동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왜 베이식의 연습이 골반 운동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살사 베이식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제대로 된 베이식 동작은 무릎, 골반, 어깨, 팔의 동작을 수반한다. 그런데 초보자가 베이식을 연습할 때 발 이외의 다른 부위는 제대로 움직이 않는다. 인간은 한번에 한 부분만 연습해야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수영을 예로 들어보자. 초보자가 수영 연습을 할때 손만을 연습하거나 발만을 연습한다. 손과 발의 동작이 익숙해진 후에 동시에 움직이는 연습을 시작한다. 살사의 베이식을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신체의 각 부위의 동작을 연습해야 한다. 삼바, 줌바, 바차타 이런 좀더 쉬운 댄스를 추면서 다양한 동작을 연습하자.
몸의 각 부위의 운동신경이 발달되면 살사 베이식 스텝도 좋아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라틴댄스는 음악을 들으면서 즐길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그렇게 즐기는 사이에 건강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